에 게시: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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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lrc 가사
오후만 있던 일요일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 짙은 회색 구름이 나를 부르고 있네 생각 없이 걷던 길옆에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나를 바라보던 하얀 강아지 이유 없이 달아났네 나는 노란 풍선처럼 달아나고 싶었고 나는 작은 새처럼 날아가고 싶었네 작은 빗방울들이 아이들의 흥을 깨고 모이 쪼던 비둘기들 날아가 버렸네 달아났던 강아지 끙끙대며 집을 찾고 스며들던 어둠이 내 앞에 다가왔네 나는 어둠속으로 들어가 한 없이 걸었고 나는 빗속으로 들어가 마냥 걷고 있었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예쁜 비가 왔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포근한 밤이 왔네